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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배당ETF JEPI와 SCHD
    카테고리 없음 2023. 9. 2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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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당ETF인 JEPI와 SCHD 중에서 고민하고 계신가요? 이 글에서는 두 ETF의 장단점을 소개하고 선택 시 도움이 될만한 사항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JEPI와 SCHD 소개

    JEPI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

    • 운용사: J. P. Morgan
    • 개시일: 5/20/2020
    • 배당수익률: 9.87%
    • 운용보수: 0.35%
    • 순자산: 293억 달러 
    • 안정된 수입 흐름 제공을 목표로 배당 역사가 긴 S&P 500 회사들에 투자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 커버드 콜 전략(Covered call strategy)를 사용합니다. 커버드 콜이란 주식을 매수하거나 보유하는 동시에  옵션을 매각하는 행위입니다. 정해진 가격의 범위 내에서 자산의 가격이 상승하락을 경우 자산의 가격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 아래 보시듯 산업, 테크, 금융 섹터 등의 비중이 높은 편이고 상위 10위 기업 각각의 비중이 2퍼센트를 넘지 않네요.

    JEPI의 섹터 비중과 상위 10개 기업

     

     

    SCHD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 운용사: Charles Schwab
    • 개시일: 10/20/2011
    • 배당수익률: 3.66%
    • 운용보수: 0.06%
    • 순자산: 495억 달러
    • Dow Jones US Dividend 100 인덱스를 추종하며 주가 성장과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 아래 보시듯 산업, 금융, 헬스케어 섹터 등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상위 10위 기업은 Home Depot, Coca-Cola 등의 잘 알려진 대형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SCHD의 섹터 비중과 상위 10개 기업

    JEPI와 SCHD  장점과 단점

    JEPI

    장점

    • SCHD에 비해 배당수익률이 2배 이상 높다
    • 월배당으로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다

    단점

    • Covered call 전략의 특성상 시장이 급등하는 경우 수익이 제한된다
    •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률이 SCHD에 비해 낮을 수 있다
    • 펀드의 역사가 3년여 밖에 되지 않아 앞으로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SCHD

    장점

    • 10년동안 배당을 늘려온 기업들을 담고 있어 안정적이다
    • 배당성장률이 높다 (연평균 10%)
    • 주가 상승과 배당 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 과거 10년동안 수익률이 13% 이상으로 꽤 높았다

    단점

    • JEPI와 비교했을 때 당장 받을 수 있는 배당은 낮다
    • 단기적으로 다른 펀드와 비교하여 수익률이 그리 높지 않을 수 있다

     

    당신의 선택은?

    위에서 보시다시피 JEPI와 SCHD는 서로 다른 투자 방식을 사용하며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둘 중에 하나가 반드시 더 좋은 선택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나에게는 어떤 ETF가 더 나은 선택일지가 문제인거죠. 아래에서는 두 ETF 중에서 선택할 때 고려해보실만한 사항들입니다. 

    나이

    나이가 젊을수록, 즉 앞으로 투자할 기간이 길수록 SCHD가 낫고 그 반대일수록 JEPI가 나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SCHD의 높은 배당성장률, 그리고 장기 투자시 주가 상승과 더불어 배당금 복리를 취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JEPI는 배당율이 높지만 장기적으로는 주식 시장보다 수익율이 낮을 수 있습니다. 

    현금흐름의 필요 여부

    현금 흐름이 당장 필요하신 분이라면 배당수익률이 높은 JEPI가 더 나은 선택일 것입니다. 은퇴를 곧 앞두고 있다거나, 다른 투자를 하기 위한 현금이 필요한 경우도 있겠구요. 혹은 먼 미래의 수익률보다 지금 받는 배당금에 더 동기부여를 받는 성향을 가진 분들도 해당됩니다.

    주가가 하락해도 괜찮을 자신이 있는가

    JEPI는 커버드 콜 전략때문에 주식시장의 상승시 수익이 제한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에 반해 SCHD는 2011년 출시 후 3배가량 주가가 상승했으며 해당 기간 분배금 수익까지 포함하면 수익률은 더욱 높아집니다. 아래 차트의 JEPI(왼쪽)와 SCHD(오른쪽)의 과거 주가에서 보시듯 SCHD의 주가가 더 안정적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배당주에 투자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무리 배당이 들어온다고 해도 내 포트폴리오의 주식 가치가 점점 떨어지는 것을 본다면 심리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피하고 싶다면 SCHD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JEPI(왼쪽)와 SCHD(오른쪽)의 과거 주가. JEPI의 경우 2020년에 개시되어 데이터가 지난 3년으로 제한되어 있음에 유의하세요.

     

     

    JEPI와 SCHD의 장단점을 알지만 여전히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고민되신다면?

     

    아래는 재미로 보시라고 미국의 정보공유 커뮤니티인 Reddit에서 가져온 대화내용인데요. 한 유저가 "네가 21세라면 SCHD를 하는 게 낫다. 나는 70세라서 JEPI가 낫다."라고 했더니 다른 유저가 "35세는 어떤가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나라면 85:10:5의 비율로 SCHD/JEPQ/JEPI를 섞은 뒤 5년마다 재분배를 해서 70세에는 60:30:10의 비율로 JEPI/JEPQ/SCHD를 갖겠다"라고 답했네요.

     

    이분의 추천을 그대로 따를 건 없지만 두 종목을 자신의 성향에 맞게 적절히 섞어서 몇년마다 리밸런싱하는 전략은 고려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두 종목에 대한 추천이 아니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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