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민주당 브랜드 vs. 공화당 브랜드: 아르마니, 칼하트, 나이키, 스타벅스, 던킨, 크래커 배럴, 칙필레,
    카테고리 없음 2024. 10. 6. 17:24
    반응형

    칙필레는 민주당 브랜드일까요 공화당 브랜드일까요?

     

    아르마니, 칼하트, 던킨, 스타벅스, 칙필레, 크래커 배럴 등의 브랜드들은

    미국에서 (그리고 몇몇은 한국에서도)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들인데요.

     

    이들 중 어떤 브랜드가 민주당 성향의 브랜드이고

    어떤 브랜드가 공화당 성향의 브랜드인지 알려드릴게요.

     

    참고로 이들 대부분의 경우 회사 자체가 공식적으로 정치적 입장을 밝힌 것이 아니고

    회사의 그간 마케팅 활동이나 주요 소비자층 등을 통해 

    해당 브랜드가 어떤 정치적 성향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있느냐인 점에 주의하세요. 

     

    아르마니 Armani

     

    민주당 성향에 가깝습니다. 

     

    고급 패션 브랜드인 아르마니는

    현대적이고 진보적인 가치를 중시하고

    주로 대도시에서 활동하는 엘리트층, 고소득층, 고학력층에게 인기가 많은데

    이들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또한 아르마니는 많은 할리우드 배우들과 유명인사들이 즐겨 입는 브랜드인데

    연예계는 대체로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합니다.

    민주당 지지자인 조지 클루니가 아르마니를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칼하트 Carhartt

     

    공화당 성향에 가깝습니다.

     

    칼하트는 1889년에 설립된 미국의 의류 브랜드로,

    블루칼라 노동자들이 즐겨 입는 작업복을 제작했었는데,

    최근에 실용성과 내구성이 인기를 끌면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칼하트를 구매하는 소비자 중에는

    단순히 작업복이나 아웃도어 스타일의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원래 칼하트의 주요 고객층은 건설업, 농업, 그리고 기타 수공업 분야에서 일하는

    중산층 노동자와 농촌 지역 주민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산업은 전통적으로 공화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강한 분야이며

    최근 공화당의 핵심 지지세력인 비대졸자 유권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분포해 있습니다. 

     

    나이키 Nike

     

    민주당 성향에 가깝습니다. 

     

    나이키는 정치적 성향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적은 없지만,

    그동안의 마케팅 전략과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입장을 보면

    민주당 성향으로 해석될 수 있는 사례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나이키는 2018년 전 NFL 선수 콜린 캐퍼닉을 모델로 기용한 적이 있습니다. 

    캐퍼닉은 경찰의 과잉 대응과 인종차별에 항의하며

    경기 중 국가 제창 시간에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로 큰 논란을 일으켰고

    이 마케팅 캠페인은 인종 정의와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진보적인 가치를 강조했죠.

     

    스타벅스 Starbucks

     

    민주당 성향에 가깝습니다. 

     

    미국에서 스타벅스의 주요 고객층은

    대도시 거주자, 고학력자, 밀레니얼 세대와 같은 비교적 진보적인 소비자들이 많으며

    이들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리고 스타벅스는 다양성과 포용성, 평등 같은 가치를 지지해 왔고

    플라스틱 빨대 사용 줄이기 등의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편이었는데

    이러한 가치들은 민주당이 중시하는 가치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타벅스의 전 CEO인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 역시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던킨 Dunkin’

     

    민주당 성향에 가깝습니다. 

    던킨의 매장들은 매사추세츠, 뉴욕, 필라델피아 등의 

    미국 북동부 지역을 포함한 대도시와 교외 지역에 많이 분포해 있는데

    이러한 지역은 전통적으로 선거에서 민주당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던킨은 인종, 성별, 연령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때문에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시하는 민주당의 경향과 부합합니다. 

     

    또한 던킨도너츠는 지속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인 정책을 펼쳐왔는데

    이는 민주당의 환경 보호 및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가치와 부합합니다.

     

    크래커 배럴 Cracker Barrel

    공화당 성향에 가깝습니다.

     

    미국에 사는 분들은 크래커 배럴을 종종 보셨을 거에요.

    주로 도심과 떨어진 교외와 고속도로 근처에 위치해 있죠. 

    미국에서 이러한 교외, 농촌, 시골 지역은 공화당 지지층이 강한 편입니다. 

     

    또 하나는 크래커 배럴이 전통적이고 소박한 미국의 가정식 문화를 강조하는 브랜드라는 점인데,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실내 장식도 전통적인 농촌 미국의 가정 분위기이고

    파는 음식도 프라이드 치킨, 로스트비프, 미트로프 등 미국 가정식입니다. 

     

     

    크래커 배럴의 이러한 이미지가 공화당이 중요시하는

    전통적인 미국적 가치, 가족, 그리고 보수적인 문화와 맞물려

    공화당 지지층에게 어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크래커 배럴은 과거에 성소수자 직원에 대한 차별 정책을 운영하는 등

    보수적인 경영 정책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통해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한 브랜드로 인식되기도 했습니다. 

     

    칙필레

     

    공화당 성향에 가깝습니다.

     

    칙필레의 창립자인 트루이 캘리는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회사를 운영하여

    회사 내부에서 종교적, 전통적 가치가 강조되었고,

    주말에는 매장을 운영하지 않는 등 보수적인 운영 방침을 지켜왔습니다.

    이러한 점은 보수적인 가치관을 지지하는 공화당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또 칙필레는 과거에 여러 보수 단체 및 공화당 관련 기관에 기부를 해온 기록이 있고

    2012년에 창립자가 동성 결혼에 반대하는 발언을 하는 등

    성소수자 권리와 관련된 문제로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칙필레는 공화당과 보수적인 가치관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이미지가 생겼습니다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